상파울루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2분께 아베니다 두 에스타두(Avenida do Estado) 5,747번지 인근의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각종 상업시설과 물류·유통 창고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불은 빠르게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당초 소방차 7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총 13대의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불길이 거세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고온의 열기와 화재의 영향으로 건물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화재 과정에서 주변 전선에도 단락(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시간대에 해당 상업시설이 문을 닫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붕괴한 건물 잔해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진화 및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화재로 인해 아베니다 두 에스타두 일대에는 차량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는 목격자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이 화재 원인과 건물 구조물 붕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